[비즈니스포스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전 의원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두고 많은 권유가 있었지만 민주당의 집권이 중요해 그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산 유일 민주당 국회의원인 제게도 대선 출마에 대한 많은 권유와 조언이 있었다”며 “짧은 대선 국면 속에서 험지 부산에서부터 정권 교체와 국민 통합을 향한 시민 열망을 하나로 모으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집권, 민주당의 승리는 지속되는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 더 정교하고 더 강력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이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야당 험지인 부산의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대선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스스로도 대선 출마를 14일까지 고심하겠다는 뜻을 내놨지만 불출마를 결정한 것이다.
전 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부터 부산에 도전장을 낸 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다만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부터는 내리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