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TV의 자체 운영체제인 웹OS의 새 버전을 내놓는다.
웹OS는 LG전자가 2014년형 스마트TV부터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웹OS 3.5’를 2017년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웹OS 3.5를 내년에 출시하는 스마트 TV에 탑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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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 |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가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인 재미를 더해 쉽고 빠른 웹OS를 만들었다”며 “웹OS 3.5로 세계 스마트TV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웹OS 3.5에 단축키와 간편 검색, 확대화면 녹화, 360도 사진 감상 등의 기능을 넣었다.
LG전자는 웹OS 3.5에 매직 리모컨의 숫자버튼을 전화기 단축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버튼'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숫자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홈 화면을 띄우지 않더라도 지정한 앱이나 채널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1번부터 9번까지 최대 9개의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웹OS 3.5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기존 검색방식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매직링크’ 기능도 추가했다. 매직 리모컨에 ‘매직링크 전용버튼’을 누르면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 볼 수 있다.
LG전자는 TV를 보고 있을 때 특정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매직줌’ 기능에 녹화기능을 더했다. ‘매직줌 녹화’는 사용자가 USB나 외장하드에 담긴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웹OS 3.5에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TV화면으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USB나 외장하드에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담아 TV와 연결하면 대화면으로 360도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