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법인 엠텍이 현지 국영전력기업 에스콤로부터 중저압케이블과 가공선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520억 원이다.
▲ 대한전선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법인 엠텍이 현지 국영전력기업에 중저압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하우텡(Gauteng)주에 위치한 엠텍의 현지 공장 <대한전선> |
에스콤은 남아공의 전력 인프라 안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엠텍은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에스콤의 중장기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대한전선은 3월 당진케이블공장에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를 초청해 남아공 내 사업확대와 협력을 논의했다.
대한전선은 엠텍을 거점 삼아 아프리카 전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에 설립한 생산법인이다. 9만㎡ 규모에 5개 동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저압 케이블 생산 설비 증설을 완료한다.
엠텍은 2024년 매출 1235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거뒀다. 1년새 매출은 33% 늘고 영업이익은 2배가 됐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