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권에 부는 사외이사 독립성 바람 속에서도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뿐만 아니라 핵심 계열사의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며 그룹 경영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놨다.
김 회장은 확고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승계 준비에도 돌입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윤 한국투자금융지주 대리는 현장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2023년부터는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도 사들이고 있다.
김 회장의 강력한 그룹 지배력은 그의 낮은 지분율을 생각하면 의아하게 여겨진다. 김 회장이 보유한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은 20.70%에 그친다.
다른 금융지주의 오너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미래에셋컨설팅 지분은 48.63%,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지주사 지분은 51.25%로 김 회장 지분의 2배가 넘는다.
과연 김 회장이 낮은 지분율만으로도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비밀은 무엇일까? 김 회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배구조와 관련해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