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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 4천억으로 둔화, 금융위 "4월 이후가 분수령"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04-09 17: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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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3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둔화했다.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3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월 말과 비교해 4천억 원 늘었다.
 
3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 4천억으로 둔화, 금융위 "4월 이후가 분수령"
▲ 3월 한 달 동안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4천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금융위가 밝혔다.

같은 기간 기타대출이 3조 원 줄었으나 주택담보대출이 3조4천억 원 증가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규모가 확대됐다.

다만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2월(4조2천억 원)과 비교해 크게 축소됐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늘어나다 2025년 1월 감소했다. 그러나 2월부터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을 살펴보면 3월 한 달 동안 1조4천억 원이 늘었다. 2월 증가 규모 3조3천억 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정책성대출의 증가폭이 2월 2조8천억 원에서 3월 1조5천억 원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감소폭은 같은 기간 2천억 원에서 9천억 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3월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은 7천억 원이 늘었다. 2월 증가폭 6천억 원보다 커졌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3월 한 달 동안 1조 원이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2월에는 9천억 원이 늘었다.

업권별로 보면 저축은행은 2천억 원,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는 9천억 원, 보험사는 1천억 원이 각각 줄었다. 반면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는 3월 중 3천억 원 늘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점검회의’도 열었다.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가계대출이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3월 부동산 규제 재시행 이전 활발하게 이뤄진 주택거래는 다소 시차를 두고 가계부채 통계에 반영된다”며 “4월 이후가 향후 가계대출 관리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대출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권이 보다 적극적이고 자율적으로 월별·분기별 경영목표에 춰 가계대출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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