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트럼프 관세로 미국 자동차시장 판도 바귀나, 고수익 차량 생산 집중 전망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4-09 14:2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트럼프 관세로 미국 자동차시장 판도 바귀나, 고수익 차량 생산 집중 전망
▲ 7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던도크 터미널 부두에 운송을 위해 대기하는 신차가 줄지어 주차돼 있다 .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트럼프 정부 관세 여파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 수출 중단과 감원 등이 벌어진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내 완성차 기업이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고수익 차량 생산에 집중해 시장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회계법인 KPMG의 레니 라로카 자동차 산업 분석가 발언을 인용해 “기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고수익 차종이 생산 확대 대상으로 떠오르는 배경으로는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고객에 전가할 수 있을 정도로 수익성이 높다는 점이 꼽혔다. 

완성차 기업 공장이 단일 라인에서 여러 종의 차량을 전환해 가며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는 점도 근거가 됐다.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완성차 기업은 관세 부담을 줄여야 하는데 대응책 가운데 하나로 고수익 차량 집중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완성차 기업이 고수익 차종 생산을 늘리면 미국 소비자에게 저렴한 신차 선택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뉴욕타임스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관세에 대응해 앨라배마주 공장 생산 라인을 유연하게 운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적자를 축소하고 자국 내 제조업 유치를 위해 자동차 및 철강과 알루미늄에 모두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재규어 랜드로버와 폴크스바겐 등 유럽에 제조 거점을 둔 완성차 기업은 미국으로 향하는 자동차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스텔란티스 또한 관세 영향권에 든 캐나다와 멕시코 공장의 가동을 일부 중단하고 900명 가량 노동자를 해고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카구루스의 케빈 로버츠 담당은 “자동차 공급망에 속한 모든 구성원은 관세가 기업 재정 및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대책에 골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기업이 당장 신규 공장을 열거나 기존 설비를 폐쇄하는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면서 관세 대응 셈법이 복잡하다는 점을 함께 짚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변동장 무색한 랠리, 동학개미 '조 단위' 베팅 존재감
LIG넥스원 '2030년 매출 10조' 비전 열쇠, 신익현 유럽 공략 절치부심
DL 올해 석유화학 실적 호조 기대감, 이해욱 스페셜티 구조조정 힘 받는다
한국콜마 북미법인 자생력 뒷걸음, 윤상현 '현지 고객사 거점' 의지 빛 바래
AI끼리 커뮤니티 확산에 보안 위험수위,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현실 될라"
일론 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 현실성 갑론을박, 전력난 심화 여부가 관건
카드사 설 대목 대형마트·자체쇼핑몰 공략, 50% 할인부터 250만원 상품권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 페렴구균백신 상용화 고삐, 안재용 적자 늪 탈출 분수령
올해 5대 국경일 다 쉰다, 다음 공휴일은 '12·3 계엄, 어버이날, 노동절'?
코오롱글로벌 '빅배스' 이후 실적 반등 절실, 김영범 비주택 확대로 돌파구 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