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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한금융 진옥동 중앙아시아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사업 힘준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5-04-09 10: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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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한금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01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중앙아시아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사업 힘준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중앙아시아 사업을 직접 챙긴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중앙아시아로 날아가 직접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업을 챙긴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몇 년 사이 신한금융의 핵심 사업장으로 떠올랐고 우즈베키스탄은 신한금융이 진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곳이다.
 
진 회장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앙아시아를 해외사업 요충지로 점찍고 지역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에 본격적으로 힘을 주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번 주 중앙아시아 출장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전날 출국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찾는 일정으로 알려졌다.

진 회장이 취임 이후 중앙아시아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카자흐스탄에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법인, 우즈베키스탄에 신한은행 사무소가 각각 나가 있다.

진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현지 법인과 사무소를 둘러보고 각국 주요 당국자들을 만나 사업 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 회장의 이번 방문은 신한금융의 중앙아시아 시장 확장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진 회장은 그동안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 의지를 공공연하게 내비쳤다.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R)에서는 추가 진출을 고려하는 해외지역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등 3곳을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몇 년 사이 신한금융의 핵심 사업장으로 자리 잡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순이익 1031억 원을 올렸다. 2023년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2022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했다.

카자흐스탄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따른 금융 피난처로 부각되며 금융시장이 성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신한은행 순이익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진옥동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카자흐스탄은 최근 2년 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등 (해외사업에서) 지역적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신한금융이 진출 확대를 준비하는 곳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을 새로 보냈다. 신한은행은 우즈베키스탄에 2009년 사무소를 설립했다. 2016년부터는 신한카자흐스탄은행 주재원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을 겸직했는데 9년 만에 추가 인력을 투입한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정부 차원에서 은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어 국내 은행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도 신한금융뿐 아니라 BNK금융 등이 우즈베키스탄 진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단독] 신한금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01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중앙아시아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사업 힘준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진 회장은 당시에도 중앙아시아를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해외사업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글로벌사업에서 순이익 7589억 원을 올렸다. 2023년보다 3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그룹 전체 손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2.6%에서 2024년 16.8%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진 회장은 3월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해외 실적이 전년 대비 38.1% 증가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주요 성과로 해외사업을 꼽기도 했다.

진 회장은 올해도 해외사업 확대 흐름을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내부적으로는 글로벌사업 순이익 1조 원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글로벌 시장 확장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진 회장은 주주서한에서 “해외사업에서 차별적 역량을 올해도 계속 강화해가겠다”며 “베트남과 일본에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로까지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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