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올해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를 중심으로 한 주택 자체사업을 앞세워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NH투자증권이 주택 자체사업 호조를 이유로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은 2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 계약률은 꾸준히 상승해왔다”며 “올해 주택 자체사업을 바탕으로 외형과 수익성 동반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1분기 서울원 아이파크와 관련해 진행한 무순위 및 임의공급 공고를 근거로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률을 93%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대금 2조9천억 원 가운데 2조7천억 원이 4년 동안 공사 진행률 기준으로 HDC현대산업개발 매출에 인식되고 올해는 매출 2700억 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외에도 청주 가경아이파크 6단지, 서산 센트럴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등을 더해 올해 주택 자체사업에서 매출 805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매출총이익은 1991억 원, 매출총이익률(GPM)은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서울원 아이파크 이후 주요 자체사업 파이프라인은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복정 역세권 개발사업 등이 있다”며 “이와 함께 주택 외주(도급) 부문의 원가율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121억 원, 영업이익 78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89.1% 늘어난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