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일부 TV홈쇼핑의 상품에 대해 지식재산권 침해 신고를 받아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1일부터 GS샵과 현대홈쇼핑의 온라인 판매 계정을 정지했다.
▲ 쿠팡이 GS샵과 현대홈쇼핑의 일부 제품에 대해 지적재산권 침해 신고를 받아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
업체별로 판매가 중단된 상품 수는 각각 약 2천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해당 업체들의 상품에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가 제기됐으며 내부 약관에 따라 1개월의 소명 기회를 부여했지만 유효한 해명을 받지 못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현재라도 소명 자료가 제출되면 검토 뒤 계정 정지 조치를 즉시 해제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또 이르면 10일부터 해당 업체들과 실무자 협의를 진행한다.
한편 NS홈쇼핑은 유사한 지식재산권 침해 신고로 일시적으로 상품 판매가 중단됐으나, 소명 절차를 거쳐 3월 말부터 판매가 재개됐다.
쿠팡은 산업계의 지식재산권 보호 기조에 맞춰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위반 사례와 관련 정책을 정기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관리·감독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