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5-04-08 09: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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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철강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원재료 가격이 내려 롤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DB증권은 8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
롤마진은 판매가격에서 원가를 뺀 것을 말한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8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5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희수 연구원은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철강 가격은 바닥이 지지되는 한편, 원재료 가격은 글로벌 철강 가동률 하락으로 하락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중국산 열연 반덤핑 판정은 7월에 발표가 예정돼 있다.
안 연구원은 “해외 철강 법인 실적 역시 동남아 국가들의 중국산 반덤핑(AD) 관세 부과로 3월부터 가격 반등 시작하며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조7천억 원, 영업이익은 538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노무비, 에너지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의 일부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철강부문은 열연 중심 가격이 하락했으나 원재료 가격도 하락해 롤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친환경인프라부문은 에너지 부문의 상승 환효과와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효과가 상쇄돼며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친환경 미래소재부문은 적자 구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에도 철강 가격이 정책적 요인으로 지지된다면 롤마진은 개선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롤마진 개선, 2026년 전기차·광물 업황 회복, 포스코 인터내셔널 성장 등 빛을 볼 요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