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은행회관에서 ‘2025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컨퍼런스' 특별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회의에는 자문위원을 포함해 약 12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금융시장·산업의 발전 및 감독방향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 원장은 인사말에서 “국가 위험관리자 및 위기대응 관리자로서 부여된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등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금융시스템 안정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이 원장은 “기업공개(IPO) 개선, 의결권 행사 공시시스템 구축 등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하겠다”며 “IT 부문 사고는 시장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사고에 대해서는 “주가 급변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불완전판매, 금융사고 등으로 금융권에 대한 근본적 신뢰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며 “내부통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