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4-07 10: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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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다음 대통령 선거 후보를 내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재보궐선거 이유를 제공한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낼 자격 없다”며 “이번 대선은 국힘에게 전적으로 책임 있고 심지어 1호 당원인 윤석열의 계엄 선포 이후 파면까지 윤석열을 옹호하고 내란에 동조했다”고 말했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델리민주 유튜브 생중계화면 갈무리>
그는 이어 “심지어 윤석열 출당 등 징계조차 하지 않았다”며 “누가 봐도 내란 동조 정당이자 대선 재보궐 책임 정당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다른 민주당 최고위원들도 일제히 국민의힘 대선후보 공천 움직임에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민석 의원은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 때와 같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도 후보를 내지 않는 게 염치임을 알아야한다”고 꼬집었다.
전현희 의원은 “헌재가 파면한 내란 수괴를 1호 당원으로 보유한 국민의힘은 내란공조 정당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며 “내란수괴 지킴이 역할을 하는 등 스스로 국헌을 문란시킨 위헌정당이 됐는데 개헌을 논의하기 전에 윤을 즉각 출당조치하고 대선후보 공천은 꿈도 꾸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