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2분기부터는 태양광 부문에서 다시 흑자를 거들 것으로 전망됐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한화솔루션 1분기 실적 기대치는 낮고 적자는 예견돼 있다”며 “2분기부터는 다시 태양광 부문에서 미국 모듈 가격 반등에 힘입어 다시 흑자를 거둘 것이다”고 내다봤다.
▲ 한화솔루션이 2분기부터는 태양광 부문에서 다시 흑자를 거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매출 2조6537억 원, 영업적자 6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0.9% 가량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흑자에서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영업 적자 원인으로는 태양광 모듈 판매와 발전 매출 감소가 꼽혔다.
안 연구원은 “케미칼의 부진한 시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태양광 모듈 판매 및 발전 매출 감소가 적자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태양광은 지난해 4분기 모듈 판매가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1분기에는 지난 분기보다 약 40% 가량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2분기부터는 분위기가 뒤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태양광 모듈가격 인상이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에 따른 이익이 2천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서다.
안 연구원은 “2분기 태양광 영업이익은 504억 원으로 예상하며 태양광 모듈 판매량 증가와 AMPC 등이 이를 지탱할 거”이라며 “모듈은 판매량이 늘어도 판가 상승이 없으면 적자겠지만 중국 업체 감산과 모듈 가격 인상 정책으로 2분기에는 미국 판가도 반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매출 13조6천억 원, 영업이익 51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9.8%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