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결과 그래프.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는 다음 대선에서 야권으로 정권교체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차기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정권교체)가 56.9%, ‘집권여당의 정권연장’(정권연장)은 37.0%로 집계됐다.
‘정권교체’와 ‘정권연장’의 격차는 19.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정권연장’ 50.3%, ‘정권교체’ 44.9%였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는 ‘정권교체’가, 60대와 70세 이상은 ‘정권연장’이 더 많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의 ‘정권연장’ 응답 비율은 각각 50.1%, 48.4%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가 65.7%로 전체 평균보다 더 높았다. 보수층은 ‘정권연장’이 74.6%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92.5%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