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에 이어 일본도 방문한다.
이 회장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친분이 깊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7월4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만찬을 위해 회동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2일 재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전세기가 1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에서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전세기는 2일 오전 도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부당합병과 회계부정 혐의로 진행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적극적 글로벌 경영 행보를 보여왔다.
선고 당일에는 한국을 방문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난 3월23일에는 ‘중국발전포럼(CDF) 2025 연차총회’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해 샤오미, 비야디(BYD) 등 중국 기업 CEO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차량용 반도체 협력을 논의했다.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까지 만나 중국 투자 등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손 회장과 만나 5천억 달러(약 718조 원) 규모의 미국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관련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손 회장은 지난 2월 이 회장과 만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삼성전자와 5천억 달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협력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와 오픈AI, 오라클이 합작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