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 전기차가 3월29일 중국 안후이성 고속도로에서 화재로 불타고 있다.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에 유포됐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샤오미 주가가 홍콩증시에서 장중 5% 넘게 빠졌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샤오미 전기차가 중국에서 주행보조 기능을 사용하던 중 사망 사고를 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거래소에 상장한 샤오미 주가는 이날 최대 5.5%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후 한국시각으로 오후 4시 하락폭을 4.07%로 일부 축소했다. 같은 시각 샤오미 주가는 47.2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샤오미 주가 하락 배경으로 중국 본토에서 벌어진 전기차 사고가 지목됐다.
샤오미는 회사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자사 전기차 SU7이 중국 안후이성 고속도로에서 3월29일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차량 운전자가 충돌 20분 전에 주행보조 시스템을 작동시켰다는 설명도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이 사고로 탑승자 3명이 사망했다고 알렸다.
베이징 소재 투자은행 샹송앤코의 선 멍 이사는 “사고 보도가 샤오미의 경쟁력 및 미래 전망을 바라보는 투자자 우려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교통 당국에 주행 정보를 전달했으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