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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해외 시장 본격 공략, 글로벌 '톱3' 목표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3-31 16: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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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해외 시장 본격 공략, 글로벌 '톱3' 목표
▲ 현대제철과 포드오토산 직원들이 프레스 테스트를 마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현대제철>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이 튀르키예 완성차 업체인 포드오토산과 진행한 ‘포드 투어네오 커스텀’ 차량의 ‘리어 루프 패널’ 프레스 품질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포드오토산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포드’와 튀르키예 최대 산업 복합기업 ‘코치’의 합작 법인이다. 리어 루프 패널은 자동차 후면 상단에 씌우는 덮개를 의미한다.

포드오토산 품질 검사에 통과한 현대제철은 탄소저감 강판의 글로벌 완성차 공략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제철의 탄소저감 강판은 전기로에 고로 쇳물을 혼합하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활용, 기존 고로의 자동차 강판과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 탄소 배출은 획기적으로 줄였다.

여기에 회사의 독자적 탄소중립 생산체계인 ‘하이큐브’ 기술을 적용한다. 하이큐브 기술은 전기로에 철스크랩과 직접환원철(DRI),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 등을 혼합해 사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현대제철은 본격적 탄소저감 강판 양산을 위해 지난 2020년 가동을 중단했던 당진제철소 ‘박판열연’ 공장을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공장으로 전환한다. 

올해 하반기 해당 프로세스를 상용화하면 탄소를 약 20% 저감한 자동차용 강판을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대제철은 기존 자동차강판과 비교해 강도를 20% 높이면서 성형성을 확보한 3세대 자동차용 강판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위해 현재 3세대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위한 설비 개조와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지난해 현대차·기아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100만 톤 이상의 자동차 강판을 판매하는 기록도 세웠다.

2010년 당진제철소 준공 이후 현대제철이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에 자동차용 강판을 100만 톤 넘게 판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제철은 전체 자동차용 강판 판매 비중의 20%가량인 완성차 브랜드 판매 비중을 최대 200만 톤까지 늘려, 자동차용 강판 시장에서 글로벌 ‘톱3’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포드 오토산의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적용 프레스 테스트’ 첫 주자로 참여해 적합성을 검증받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적으로 복합 프로세스를 연구개발해 탄소저감 제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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