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건강기능식품(건기식)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노바렉스가 수출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중국으로의 주요 고객사의 물량 증가와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건강기능식품(건기식)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노바렉스가 수출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바렉스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8일 노바렉스는 8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지혜 연구원은 “노바렉스는 3년 동안 수출 실적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건기식 ODM 회사”라며 “수출 성장을 이끌었던 단일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기타 고객사향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거래 경험이 축적되면서 해외 고객사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바렉스 매출에서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사의 작년 매출은 692억 원으로 2023년보다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당 고객사를 제외한 수출 매출은 220억 원으로 53% 증가했다.
장 연구원은 “국내 건기식 시장 정체 및 경쟁 심화로 내수 매출이 부진하며 드러나지 못했지만 수출 비중을 확대하며 글로벌 ODM 회사로 시장 지위를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노바렉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244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6% 증가하는 것이다.
내수 매출은 2149억 원, 해외 매출은 109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내수 매출은 4%, 해외 매출은 20% 증가하는 것이다.
그는 “노바렉스 실적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7% → 2023년 25% → 2025년 34%로 확대될 것”이라며 “내수 매출 회복과 해외 매출 성장, 환율 상승 효과, 적극적 비용 통제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