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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2천만 원대 정체, 전문가들 "미국 금리인하 포함 유동성 완화에 최고가 랠리 이어갈 것"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3-30 1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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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2447만 원대로 하락했다.

가상화폐 분석가들은 현재 가격 변동성은 일시적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인하 등 유동성 확대가 진행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가를 갱신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1억2천만 원대 정체, 전문가들 "미국 금리인하 포함 유동성 완화에 최고가 랠리 이어갈 것"
▲ 비트코인 가격이 유동성 완화를 앞두고 자연스러운 조정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3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1시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5% 내린 1억2447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시간 전에는 1억2200만 원 선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20일 1억6300만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지만, 이후 지속 하락하다 2월 말엔 1억1600만 원대로 하락했다. 이후 3월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화폐 전략적 비축’ 발언에 따라 1억4341만5천 원까지 다시 상승했지만, 트럼프의 관세 전쟁 등 경기 우려에 따라 최근 1억20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에 비해 1ETH(이더리움 단위)당 2.79% 내린 275만4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98% 내린 18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54%) 도지코인(-3.38%) 에이다(-2.30%)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0.00%)은 24시간 전과 같은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40% 오른 326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67%) 유에스디코인(0.67%)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화폐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오히려 미국 연준 금리인하 등 유동성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동성 완화는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각) 시카고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30일까지 기준금리를 4%포인트 이하로 인하할 확률은 50%로 예상됐다. 한 달 전(46%)보다 약 4%포인트 올랐다.

가상화폐 분석 플랫폼 ‘B2V 크립토’ 창립자 알렉산드르 바사헬리도 현재 비트코인 시장 상황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바사헬리는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실물자산(RWA) 토큰화 확대 등 가상화폐 시장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현재 상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3F 리서치’ 설립자 워렌 파이스는 “미국 행정부가 관세 관련 입장을 완화할 것”이라며 “이는 투자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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