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 기념사진 촬영 전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 이 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28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퀄컴 등의 CEO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에도 중국발전포럼(CDF)이 열린 이틀 뒤, 포럼에 참석했던 CEO들과 만난 적이 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동에서 중국의 대외 개방 의지를 직접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미국 관세 부과에 직면한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내 투자 확대를 위해 이들 최고경영자들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시 주석 회동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회장은 올해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행사에 참석하는 건 2023년에 이어 2년 만이다.
2023년 포럼에 참석 했을 때에는 시 주석의 측근으로 꼽히는 천민얼 톈진시 당 서기와 면담했다.
이 회장은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과 선전 BYD 본사를 방문하는 등 중국에서 전장부품(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