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회사의 실적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온라인 주총 캡처 > |
[비즈니스포스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쇼크’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최근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고객사에 가격 인상 관련한 서신을 보낸 것과 관련해선,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가격 인상 관련 서신을 보낼 계획이 없으며 시장 분위기를 유동적으로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2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곽 사장은 중국 딥시크 영향에 따른 HBM 수요 감소와 관련한 주주 질문에 “여전히 AI 학습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인공지능(AI) 칩이 필요하다”며 “오히려 신규 기업들의 시장 진입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칩 수요는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딥시크 영향은)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AI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바라본다”고 했다.
딥시크는 중국 기업이 만든 AI로,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의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으로 많은 양의 AI 칩을 사용하지 않아, AI 칩 시장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마이크론이 최근 고객사에 가격 상승과 관련한 서신을 보낸 것에 관한 질문에는 SK하이닉스는 아직 관련 (가격 인상) 고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마이크론처럼 서신을 고객사에 보낼 계획은 없다”며 “다만 시장 분위기를 유동적으로 봐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최근 시장 분위기가 좋고, 고객 재고 안정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단기적일지 중장기적일지 지속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했다.
곽 사장은 5세대 HBM3E와 HBM4의 수요 변화에 대응이 가능한지에 관한 질문에는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과 HBM4가 같은 D램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 수요에 맞춰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