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화투자 "휠라홀딩스 올해는 기대가 현실로, 미국 법인 적자 대폭 감소 전망"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3-24 16:3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휠라홀딩스의 기대가 올해는 현실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4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만3천 원을 유지하며, 의류업종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투자 "휠라홀딩스 올해는 기대가 현실로, 미국 법인 적자 대폭 감소 전망"
▲ 2025년 미스토(휠라부문)은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휠라홀딩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8614억 원, 영업적자 –360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미국법인의 적자가 –418억 원에 달한 것이 금번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휠라코리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1048억 원, 영업이익은 271% 증가한 257억 원을 기록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소비 부진으로 중국(DSF)을 제외 시 외형은 전년대비 –1%로 소폭 역신장했지만, 히트상품 호조(시즌 의류 두자리 수 성장, 에샤페 초코 호조) 등으로 외형 방어에 성공했으며, 정상가 판매율 확대로 GPM(매출총이익률)은 전년대비 8%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의 브랜드력 호조로 DSF 매출이 전년대비 27%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아쿠쉬네트의 호조세에 비해 미스토부문(휠라부문)의 수익성은 다소 아쉬웠다. 주된 원인은 미국의 수익성 악화에 기인한다. 미국법인의 적자는 2023년 –1400억 원, 2024년 –1070억 원으로 미스토부문의 수익성을 악화시켜왔다. 2025년 미국법인의 적자 폭은 2024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구조조정 작업에 따라 –220억 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미국 법인 적자 폭 축소와 함께 한국의 브랜드력 확장, 중국의 견조한 성장, 신사업의 고성장 국내 히트상품 해외 진출에 따른 라이선스 실적 반등 등은 미스토부문의 턴어라운드에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법인의 경우, 히트상품의 누적에 따른 성장률 확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기타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늘어난 690억 원으로 고성장했는 데, 3마 등 브랜드의 중화권 유통사업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휠라홀딩스는 현재 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중화권 유통사업은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이익 기여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휠라홀딩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규모를 공시하기도 했다. 이는 직전 3개년 대비 2000억 원 증액된 것이다.

휠라홀딩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 늘어난 4조4570억 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51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12%p로 예상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국민평형도 3.3㎡당 매매가 2억 넘겨, 래미안 원베일리 84㎡ 70억에 거래
SK텔레콤 유영상 "엔비디아 블랙웰 GPU 도입, AI 고도화로 수익 창출"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전달의 절반으로 뚝, 서울·경기 합쳐 2천 세대도 안 돼
최태원 SK 사내이사 재선임, SK 이사회 의장은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교보증권 "파마리서치, 리쥬란의 시술 인지도가 화장품 구매로"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 놓고 '정권교체' 54.2% vs '정권연장' 40.2%
엔비디아 주가 반등에 '트럼프 관세' 역풍, 블랙웰 AI 반도체 수요에 변수
증권사 "애플 AI 데이터센터 적극 투자로 전환, 엔비디아 GB300 대량 주문"
HMM 주주총회서 소액주주 "밸류업 운운 책임져야", 김경배 "재투자가 우선"
마이크론 "HBM3E·SOCAMM 동시생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추격 빨라진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