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쇼핑 주총 개최, 김상현 "해외사업 확대 포함 수익성 개선 집중"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3-24 10:21: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쇼핑 주총 개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41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상현</a> "해외사업 확대 포함 수익성 개선 집중"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24일 영등포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올해 해외사업 확대와 점포 리뉴얼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롯데쇼핑은 24일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유통업의 본질인 고객에 집중하고 사업부별 체질 개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이익 중심 경영을 통해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하며 주주총회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 최우선 과제로는 수익성 개선을 제시했다.

김상현 부회장은 “유통군 출범 이후 지속해온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정비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며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사업부별 기반 재구축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 사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국내 내수시장의 성장 한계와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웨스트레이크몰의 성공을 기반으로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해외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자체 브랜드(PB) 상품 수출도 미국, 싱가포르, 동남아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부별 주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백화점 사업부는 타임빌라스 군산점의 리뉴얼 개장을 통해 쇼핑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잠실점과 본점 등 주요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해당 상권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그룹사 복합단지 개발이 가능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트·슈퍼 사업부는 상품 경쟁력 강화, 구매 원가 절감, 신선식품 품질 혁신 등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마트 전용 신규 e그로서리 앱 ‘제타’ 출시와 함께 2026년 부산에 개장 예정인 CFC 1호점도 계획대로 추진해나간다.

e커머스 사업부는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롯데타운을 비롯한 게이트웨이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매출 성장을 꾀한다. 아울러 고정비 절감과 조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상현 부회장은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백화점 저효율 점포의 리포지셔닝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타임빌라스 리뉴얼을 비롯해 점포별로 전략을 세워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현재 핵심 점포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단계”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백화점을 포함해 핵심 점포 중심의 리뉴얼을 추진하고 타임빌라스 군산점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마트와 슈퍼 부문은 새롭게 선보이는 ‘제타’ 앱을 통해 이커머스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사업과 신규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웨스트레이크몰에서 거둔 성과를 해외에서도 이어가겠다”며 질의응답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5년 만에 사내이사로 재등판하게 됐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9년 ‘과도한 계열사 임원을 겸직한다’는 국민연금의 지적을 받고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4개 사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유통 부문이 그룹의 한 축인 만큼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인도 정부, 관세 회피 혐의로 삼성전자에 9천억 규모 세금과 과징금 부과
[현장]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빈소에 각계 발길, "굉장히 따뜻했던 사람"
사조그룹 회장 주진우 21년 만에 사조산업 대표로 복귀, 김치곤과 각자대표
풀무원 전문경영인과 한지붕 창업주 2세, 핵심 미국 법인서 영향력 키울까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방사청 '9613억' 블랙호크 개량사업 맞대결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연임 안건 주총 찬성률 81.2%, "중차대한 소임"
금호건설 69억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출자전환으로 재무구조 개선"
[오늘의 주목주] '한화그룹주 동반 하락' 한화오션 6%대 내려, 코스닥 네이처셀 상한가
작가 414명 윤석열 파면 촉구, 노벨문학상 한강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이다"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하며 2610선 마감, 코스닥도 710선 하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