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평면 설계가 자유롭고 층간소음에 강한 아파트 구조에 대한 기술 안정성을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마북동 'H 사일런트 랩'에서 '주거용 PC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의 기술인증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 현대건설 용인 기술연구원 내에서 시공되는 PC 라멘조. <현대건설> |
기둥식인 라멘 구조는 공간을 구분하는 벽체가 없어 자유로운 평면과 공간 활용도가 높다. 바닥에서 전달되는 진동이 보와 기둥으로 분산되어 층간소음 저감 효과도 높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인증받은 기술은 라멘구조를 탈 현장 시공(OSC) 방식으로 건설하는 데 사용하는 접합 기술이다. 각 부재를 공장에서 제작한 뒤 공사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한다.
주거용 PC 라멘구조 접합 기술로 기술인증서를 받은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아파트 현장에서 PC 라멘구조 적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