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에서 보수로 100억 원을 넘게 받았다.
21일 두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두산에서 지난해 보수로 113억6300만 원을 받았다.
박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급여 34억700만 원, 상여 79억5600만 원으로 이뤄졌다.
박 회장의 보수에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보상 규정에 따라 2027년 최종 지급액이 확정되는 두산 주식 3만4744주는 제외됐다.
RSU는 일정 성과를 달성한 임직원에게 회사가 현금 대신 양도 시점을 제한해 지급하는 주식이다.
두산 미등기임원에 올라 있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두산에서 급여 12억8300만 원, 상여 27억2600만 원을 합쳐 모두 40억900만 원을 받았다.
박 부회장의 보수에도 2027년 지급액이 결정되는 RSU 1만2900주는 포함되지 않았다.
두산그룹 로봇 계열사 두산로보틱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인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로부터 8억1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5억5900만 원과 상여 2억4200만 원을 합친 것이다.
박 사장은 두산그룹 오너4세로 2009~2012년 두산그룹 회장을 지낸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셋째 아들이다.
두산 직원들의 2024년 1인당 평균 급여는 9900만 원이다.
두산 직원 수는 2024년 12월31일 기준 1793명이다. 남자 직원이 1463명, 여자 직원이 330명이고 평균 근속연수는 12.8년이다.
두산로보틱스 직원들의 2024년 1인당 평균 급여는 6천만 원이다.
두산로보틱스 직원 수는 2024년 12월31일 기준 234명이다. 남자 직원이 188명, 여자 직원이 46명이고 평균 근속연수는 3.3년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