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의 채권 사기발행 의혹 등에 관한 조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함용일 자본시장 부원장 산하에 조사, 법률, 회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홈플러스 사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채권 발행 과정과 회계처리기준 위반 등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
이번 태스크포스는 △불공정거래조사반 △검사반 △회계감리반 △금융안정지원반 등으로 구성됐다.
태스크포스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실무총괄은 공시·조사업무 담당인 이승우 금감원 부원장보가 맡는다.
금감원은 태스크포스를 통해 홈플러스와 회사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미리 알고도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등을 발행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또 홈플러스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회계심사도 시작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의 대금 지급결제 동향과 회생절차 진행과정 등을 면밀히 살펴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법행위에는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