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건식 전극 4680 배터리 연말 사이버트럭에 탑재", 생산비 절감 기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3-21 11:01: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건식 전극 4680 배터리 연말 사이버트럭에 탑재", 생산비 절감 기대 
▲ 20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딜러십 주차장에 사이버트럭 차량이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건식 전극’ 배터리를 자체 개발해 자사 전기차에 곧 도입할 것이라는 내부 발언이 나왔다. 

건식 전극은 기존 공정과 비교해 배터리 제조 비용은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20일(현지시각) 디인포메이션과 인사이드EV 등 외신을 종합하면 테슬라는 건식 전극을 활용한 원통형 4680(지름 46㎜, 높이 80㎜) 배터리에 사이버트럭 탑재를 앞두고 있다. 

테슬라 소속 본 이글스턴 4680 배터리셀 사업부 수석 디렉터가 같은 날 디인포메이션에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글스턴 디렉터는 “공정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며 “올 연말 사이버트럭에 신규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식 공정은 배터리 제조에 양극·음극 활물질과 도전재 및 바인더를 가루 형태인 파우더로 제조하는 방식이다. 

현재 주로 쓰이는 습식 공정과 달리 액상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에 용매를 건조하고 회수하는 설비가 불필요해 투자 및 공정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테슬라는 건식 공정으로 전환하면 생산 비용을 연간 10억 달러(약 1조4684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제시한 적이 있다. 

또한 습식 공정보다 전극을 두껍게 만들 수 있어 에너지 밀도 개선에도 진전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건식 공정 4680 배터리 시제품을 2024년 7월 사이버트럭 차량에 탑재해 검증에 들어갔다”고 같은 해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설명했다. 

인사이드EV는 “테슬라에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배터리 혁신을 달성할 수 있는 신호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는 차량 패널 분리 문제로 미국에서 4만6096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한다고 18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고서를 접수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두산 지난해 보수 박정원 113.6억 박지원 40억,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8억
리가켐바이오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에 2500만 달러 투자, 경영 참여하기로
정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메이슨 사건' 판정 불복소송에서 패소
정태영,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에서 작년 보수 모두 40억3300만 원 받아
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 연임 확정, 임재택 영입 무산 영향
새마을금고 지난해 순손실 1조7천억으로 역대 최대 규모, 연체율도 악화
메리츠금융지주 5천억 규모 보통주 609만 주 소각 결정, 주주환원 강화
이재명 13일째 단식 김경수 찾아 중단 권유, "살아서 내란세력과 싸우자"
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대응 특별팀 본격 가동, 불공정거래·회계심사 착수
현대해상 이석현 대표이사 선임, 6년 만에 단독 대표 체제 전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