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 인식 조사 결과 그래프. < NBS >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절반 이상은 다음 대선이 실시됐을 때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선구도에 관해 물은 결과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한다’(정권교체)가 51%,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한다’(정권재창출)는 36%로 집계됐다.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의 격차는 1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권교체’는 1주 전 조사(13일 발표)와 비교해 4%포인트 높아진 반면 ‘정권재창출’은 6%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재창출’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정권재창출’이 58%로 ‘정권교체’(28%)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츠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재창출’보다 더 많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의 ‘정권재창출’ 응답 비율은 각각 50%, 53%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가 58%로 ‘정권재창출’(31%)을 27%포인트 앞섰다. 보수층은 ‘정권재창출’이 65%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82%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17명, 중도 321명, 진보 255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62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