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 |
[비즈니스포스트]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질적 성장과 함께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굳건하지만, 주요 국가의 정책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단기적 부침을 겪고 있다”며 “이 시기가 지나면 진정한 승자가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서 전략과 비전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현재 시기를 제품과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기술 준비 등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며 “설비투자(CAPEX)와 사업·고객·제품 포트폴리오 등에서 운영 효율화에 힘써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꾸준히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8년엔 2023년 매출의 2배에 이르는 실적을 내고, 10% 중반대의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올리는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안정적 잉여현금 흐름을 창출해 주주환원을 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 3개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