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흥국증권 "현대백화점 실적 호조, 백화점이 이끌고 지누스와 면세점이 가세"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3-19 11:51: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은 올해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부정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 호전과 면세점의 영업손실 축소, 지누스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연결 영업이익은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흥국증권은 1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높여 잡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7700원이다.
 
흥국증권 "현대백화점 실적 호조, 백화점이 이끌고 지누스와 면세점이 가세"
▲ 현대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917억 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 <현대백화점>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감안해 EV/EBITDA 멀티플을 소폭 상향한다.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12개월 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는 각각 5.9배, 0.3배 수준에 불과한 상태이다.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등을 통해 주가 재평가는 올해에도 지속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2조4천억 원, 영업이익은 33.3% 증가한 917억 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백화점 부문이 감소했지만, 면세점과 지누스의 외형 증가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면세점의 영업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와 함께 지누스의 흑자 전환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누스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이후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올해도 아마존과 월마트 등 주요 고객사 매출 확대와 신규 수주 효과 등으로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심리로 소비지출 증가율의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 부정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현대백화점의 영업 실적은 순항을 보일 것”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강한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과 함께 지누스의 실적 턴어라운드 지속, 면세점의 영업손실 폭이 크게 축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1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5% 증가한 3765억원으로 추정한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영업실적의 변수는 면세점 부문의 실적 개선 폭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씨에스윈드 지난해 주력 미국시장 흑자에도 쓴웃음, 방성훈 트럼프 리스크 대응 고심
[현장] 구글클라우드 "북한 구글 제미나이로 사이버공격 효율성 높여, 가상화폐 이해도 ..
테슬라 주가 폭락에 일론 머스크 순자산 비중 순위 변동, "스페이스X가 최대"
메모리 호황 사이클 탄다, 삼성전자 영업익 '40조' SK하이닉스 '29조' 예상 대비..
[주총 관전포인트] 행동주의펀드 저격당한 코웨이, 이사 정원 확대로 '참호 구축' 분수령
한화투자 "오리온 이렇게 좋아도 되나, 가격인상에 판매도 굿"
삼성전자 한진만 "파운드리 경쟁력 없지 않아, 최단기간 수익성 확보가 목표"
교보증권 "오리온, 2월에 훈풍이 불었고 3월에도 잦아들지 않는다"
'한국산 텅스텐' 알몬티 미국 정부 연줄 로비업체와 협업, "광물 공급에 도움"
흥국증권 "현대백화점 실적 호조, 백화점이 이끌고 지누스와 면세점이 가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