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은 토론회 안내 포스터. <탄녹위>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산림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림청, 정희용 국회의원 등과 함께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산림 기후 전문가, 시민단체 회원, 임업인 등 산림 분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산림은 한국 국토의 약 63%를 차지하는 대표적 탄소흡수원이다. 산림은 기후위기 적응에 있어 산림재난 대응, 산림생태계 보전, 지속가능한 임산물 공급, 도시 숲·목재 공급 등 여러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 정책 방향, 기후위기에 따른 산림생태계 영향 및 대책, 지방정부 주도 산림 분야 적응 방향 등을 주제로 발제하고 패널 토론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산림 기후대 변화에 따른 신규 조림수종 발굴 현황, 안정적 임산물 수급을 위한 시설·장비 지원 필요사항, 범국가적 기후위기 적응 방향과 연계한 산림 분야 역할과 과제 등을 논의했다.
한화진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산림은 단순한 자원을 넘어 탄소저장고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환경 자산”이라며 “산림분야 기후위기 적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