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5-03-17 09: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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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이 4월 말부터 유럽 일부 노선을 감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감편은 유럽 노선의 독과점 우려 해소를 위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시정조치 사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12일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과 동시에 감편 예정편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 아시아나항공이 4월 말부터 유럽 일부 노선을 감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3개 노선(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의 운수권 일부는 다른 국적항공사로 이관돼 국적사의 유럽노선 공급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25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은 주 5회(화, 수, 목, 토, 일)에서 주 4회(화, 목, 금, 일)로 주 1회 감편한다.
4월30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기존 주 7회 운항에서 주 4회(월, 화, 목, 토) 운항으로 주 3회 감편한다. 또 5월12일부터 인천-파리 노선은 주 6회(월, 수, 목, 금, 토, 일)에서 주 5회(월, 수, 금, 토, 일)로 주 1회 감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17일부터 해당 항공편 기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변경되는 항공편 일정을 별도 안내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안내문을 공지한다. 이후 고객 요청에 따라 △목적지 및 일자 변경 지원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타항공사 대체편 등을 제공한다.
또 △항공편 일정 변경에 따른 손실 보상 △감편 일자 운항 취소편 고객 대상 보상 정책 마련 등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대고객 응대 전담 TF를 구성하고, 감편 영향 고객 대상 전용 핫라인도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항공편을 구매한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고객 전용 이메일을 통해 접수 시 빠른 응대 및 예약 변경이 가능하며 핫라인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통해서도 항공권 변경 및 환불이 가능하다.
여행사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한 구매자는 구매처에서 환불과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