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전KPS 대우건설, 차세대 원자력 기술 SMR 시장 공략 '맞손'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5-03-13 16:57: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전KPS 대우건설, 차세대 원자력 기술 SMR 시장 공략 '맞손'
김홍연 한전KPS 사장(왼쪽)과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13일 ‘SMR 및 원전해체 등 원자력산업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KPS>
[비즈니스포스트] 한전KPS와 대우건설이 차세대 원자력 기술인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전KPS와 대우건설은 13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SMR 및 원전해체 등 원자력산업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설계·시공부터 유지정비(O&M)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력은 국내 SMR 기술 개발과 투자,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한전KPS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 유지정비를 총괄하는 전문기관으로 설비 진단, 예방정비, 운영지원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SMR의 상용화 이후에도 안정적인 운영과 정비 체계가 필수인 만큼 한전KPS는 SMR 전용 정비 표준화 및 스마트 정비 기술 확보를 통해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대형원전 및 연구용 원자로 등 국내외 다양한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SMR 분야로 확대하려 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SMR 사업 공동 참여 △SMR 유지정비 체계 개발 △해외 SMR 프로젝트 공동 진출 △원전 해체-신규 SMR 전환 모델 개발 등 다방면에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SMR 시대에는 정비·운영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한전KPS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에너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SMR은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기술이며 한전KPS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함께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모간스탠리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1%로 하향, "관세 불확실성에 수출 역풍"
신세계L&B 와인 침체에 실적 추락, 마기환 전문소매점 늘리고 이마트 확장 올라탄다
한덕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아닌 발표만 했다", 헌재에 의견서 제출
코스피 엔비디아 급락에 2440선 하락, 코스닥도 690선 내려
"한국도 미국 정부에 협상카드 확보" 분석 나와,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망 중요
시장조사업체 "올해 스마트폰 역성장할 수도", 삼성전자 1분기 출하량 1위
내 삶의 기록을 허락도 없이 AI 훈련용으로? 메타·X 이용자 개인정보위 신고
서초구 구룡마을에 '물딱지' 거래 주의보, SH공사 "법적 처벌 대상"
오아시스 티몬 품고 IPO 나르샤, 커머스 인프라 시너지 어디까지 '안갯속'
'삼성전자 HBM 탑재' 화웨이 AI 서버, 엔비디아 수준이란 분석 나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