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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경영진단 착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3-07 1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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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경영진단에 착수했다.

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은 올해 1월부터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의 경영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경영진단 착수
최윤호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장 사장. <삼성전자>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은 경영진단과 컨설팅 기능을 수행하는 사장급 조직으로 2024년 11월 신설됐다.

관계사 요청에 의해 경영·조직·업무 프로세스 등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 도출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조직이다.

경영진단실장은 지난해까지 삼성SDI를 이끌었던 최윤호 사장이 맡고 있다.

시스템LSI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삼성전자가 이번 경영진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를 담당했던 모바일 애플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500은 성능과 수율 문제 등으로 당초 기대와 달리 갤럭시S25 시리즈에 적용되지 못했다.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갤럭시S25 시리즈에 전량 탑재됐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사업부는 2024년 약 5조18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경영진단이 향후 파운드리 사업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대만 TSMC가 64.9%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 점유율은 9.3% 수준에 그쳤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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