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아마존·메타·알파벳·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현지시각 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5.61% 내린 263.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현지시각 6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큰 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
이 밖에 애플(-0.17%)·마이크로소프트(-1.03%)·엔비디아(-5.74%)·아마존(-3.68%)·메타(-4.35%)·알파벳(-0.39%) 주가가 모두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사그라든 줄 알았던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전날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의 고용업체인 챌린저사가 전날 공개한 기업들의 2월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17만2천 명의 감원 계획이 발표됐다. 전월(4만9천 명) 대비 급증한 것이며 전년 대비로도 103.2% 상승한 것이다.
여기에 마벨 테크놀로지, 몽고DB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전날 실적발표에서 자체 향후 실적 전망치를 시장의 기대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AI 투자 과열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미국 AI 관련주들은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AI 투자 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엔비디아 등 AI 관련성이 높은 빅테크 주식들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테슬라의 경우, 미국 증권사인 베어드(Baird)가 전날 목표주가를 440달러에서 370달러로 낮추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정치적 행보가 확실히 테슬라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베어드는 분석했다.
그 결과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9% 하락한 4만2579.08, S&P500지수는 1.78% 내린 5738.52, 나스닥은 2.61% 낮아진 1만8069.26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