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올랐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14% 상승했다.
▲ 서울 아파트값이 5주째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및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보이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바라봤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높아졌다.
광진구(0.11%)는 광장동과 자양동 중심으로, 마포구(0.11%)는 염리동과 아현동 준신축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동과 서빙고동 중심으로 값이 올랐다.
반면 노원구(-0.03%)는 상계동과 중계동 중심으로, 도봉구(-0.02%)는 쌍문동과 도봉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내렸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24% 높아졌다.
송파구(0.68%)는 잠실동과 신천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52%)는 청담동과 압구정동 중심으로, 서초구(0.49%)는 반포동과 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0%)는 고덕동과 상일동 대단지 중심으로, 양천구(0.08%)는 신정동과 목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3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2% 상승했다.
서울 상승폭은 비교적 컸지만 경기 아파트값은 0.04%, 인천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김포시(-0.29%)와 광명시(-0.19%), 파주시(-0.14%)가, 인천에서는 계양구(-0.11%)와 미추홀구(-0.06%) 내림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2%)과 강원(0.01%), 전북(0.01%) 등이 올랐고 대구(-0.10%)와 제주(-0.07%), 경북(-0.05%), 부산(-0.05%), 경남(-0.04%), 전남(-0.04%), 충남(-0.04%)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은 54곳으로 1곳 증가했다. 보합지역은 9곳에서 14곳으로 5곳 늘었고 하락지역은 116곳에서 110곳으로 줄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