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여야의 다른 대선주자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꽃이 4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46.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1.8%로 나타났다. 이 대표 지지도는 2위이 김 장관보다 세 배 이상 더 많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 대표가 김 장관을 앞섰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이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25.8%로 김 장관(20.0%)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특히 서울(
이재명 46.2%
김문수 10.7%), 인천·경기(
이재명 42.9%
김문수 10.2%) 등 수도권에서는 이 대표 지지도가 김 장관을 네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이 대표가 김 장관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는 이 대표 27.8%, 김 장관 24.8%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0.2%로 절반을 넘었으며 김 장관은 6.9%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자 인원은 보수 283명, 중도 452명, 진보 209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74명 더 많았다.
두 사람에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4%,
홍준표 대구시장 5.3%,
오세훈 서울시장 5.1%, 우원식 국회의장 2.3%, 김동연 경기도지사 1.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2% 등이었다. ‘적합한 인물 없음’은 17.7%, ‘모름·무응답’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지난 2월28일과 3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