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온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에 전시할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모형.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SK온이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부터 하이니켈 및 미드니켈 양극재 소재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SK온이 양극재 공급 물량을 추가하는 논의도 진행될 것이라는 내용도 전해졌다.
중국 이스프링머터리얼즈(당셩과기)는 3일 SK온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양극재 소재 1만7천 톤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4일 현지매체 이차이글로벌가 보도했다.
SK온이 하이니켈과 미드니켈 양극재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구매했다는 내용도 거론됐다.
이스프링머터리얼즈는 핀란드와 중국에 둔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SK온에 먼저 공급한다.
SK온 또한 향후 이스프링머터리얼즈를 우선 공급업체로 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차이글로벌은 “SK온은 이스프링의 오랜 고객사”라며 “2021년부터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에는 거래 규모가 19억 위안(약 3810억 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이 내년부터 2028년까지 11만 톤의 양극재 추가 공급안을 논의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SK온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당셩과기와 양극재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사실이나, 향후 공급 규모나 시기 등은 가변적”이라고 말했다.
이스프링머터리얼즈는 LG에너지솔루션 및 삼성SDI과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고 이차이글로벌은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