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중·단거리 국제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제주항공 항공기 충돌 사고의 여파로 좌석공급이 줄어들어 올해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항공기 충돌 사고 여파로 좌석공급을 줄이고 탑승률이 떨어지는 점을 반영해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사진은 제주항공의 B737-800 기종으로 사고 기체와 관련없음. <제주항공> |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9200원에서 8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26일 7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항공기 충돌 사고 여파로 공급석을 축소하고, 연중 최대 성수기 시즌인 1월 탑승률(L/F) 하락을 반영했다”며 “경쟁을 고려해 올해 국제선 운임(Yield)는 3%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 1월 75%까지 하락한 탑승률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2025년 연간 국제선 수송량 증가율은 6%로 2024년보다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2025년도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1조8412억 원, 영업이익 483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4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9.6%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그는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쟁 심화로 운임하락에 따라 이익 성장동력이 둔화할 것”이라며 “장기 연휴가 아닌 기간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는 최고 성수기임에도 항공기 충돌 사고 이후 좌석공급 감소, 환불 발생, 항공권 가격 인하 등의 영향으로 성수기 효과를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로 가면서 운임하락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