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씨젠이 자동화장비 개발 전문업체 지분을 인수하면서 차세대 진단장비를 개발한다.
씨젠은 주문형 자동화장비업체 단디메카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씨젠(사진)이 주문형 자동화장비 개발업체 단디메카 지분을 인수하면서 차세대 진단장비를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
씨젠은 단디메카 지분을 가운데 일부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부분은 이건희 단디메카 대표이사에게 씨젠의 주식 4만1523주를 넘기기로 했다. 주당 2만4083원으로 총 10억 원 규모다.
씨젠은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거래 상대방과 상호계약에 의해 결정된 가격”이라며 “계약할 때 단디메카 지분 인수 가치의 매수 가격을 결정한 이후 현금 지급분을 제외한 차액에 대해 자기주식으로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디메카는 2010년 설립돼 로보틱스 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통해 국내 유명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화 분자진단 검사시스템인 AIOS 등 기존 장비와는 차별화된 차세대 진단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씨젠은 유전자증폭 진단검사(PCR)의 모든 과정을 완전자동화한 시스템을 구축해 전세계 검사실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노시원 씨젠 사업개발실장은 “진단시약 시장에 이어 진단장비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차세대장비 개발에 필요한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