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 사업 부문의 분할합병을 결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 임시 주주총최를 열고 화물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에어인천 매각한다는 내용의 분할합병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 아시아나항공이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화물기 사업 부문 분할매각안을 통과시켰다. |
분할합병 기일은 오는 6월09일이다. 매각대금은 4700억 원이다.
이번 분할매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유럽연합으로부터 최종 승인받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유럽연합 경쟁당국은 2024년 2월 두 기업의 기업결합의 승인하면서 △유럽 4개 중복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로마)에 신규 항공사의 진입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 매수자 승인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에어인천이 2025년 1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4년 말 기준 화물기를 총 13대 보유하고 있다. 2024년 항공화물사업 매출은 1조7182억 원으로 2023년보다 7.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