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 제조 매출액은 내수 소비 부진 기인해 전년수준을 시현했다”라며 “손익은 전년대비 소폭 개선되었는데, 풀무원샘물 및 다농의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식품서비스유통(푸드앤컬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5%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단체급식 신규 수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공항 매출도 전년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심은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해외 법인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9%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며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23.1%, 26.9% 증가한 1153억 원, 247억 원을 기록한 반면에 일본은 1.4% 줄어든 25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합산 손익은 약 –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억원 개선됐다. 미주에서의 매출 고성장 및 해상운임 안정세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 연간 미주 적자는 전년대비 약 100억 원 개선된 –34억 원을 기록했다.
풀무원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6.2% 늘어난 3조4145억 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1093억 원으로 추정한다. 국내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은 아파트/군대/실버 등 상대적 고마진 채널로의 수주 확대에 따른 견조한 마진 개선을 기대한다.
해외 법인 합산 손익은 2024년 –64억 원에서 올해 50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주는 아시안푸드 현지 생산 확대 효과가 손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은 ‘두부바’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심 연구원은 “풀무원은 2023년 10월 전환사채 약 1천억 원을 발행했다”라며 “2024년 9월부터 행사 가능한 물량은 약 350만 주, 2026년 9월부터 행사 가능한 물량은 약 530만 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전량 행사시, 약 20% 희석 효과가 발생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발생한다. 이를 감안시 현 주가는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5배 내외에서 거래 중이다.
풀무원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8101억 원,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18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