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5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코스맥스가 지난해 4분기 안정적 수주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
24일 코스맥스 주가는 15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은정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성수가와 비수기가 구분되지 않는 실적으로 국내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00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8.0%, 영업이익은 77.0% 증가했다.
국내 법인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힘입어 수주가 증가하며 매출이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고객사 가운데 절반이 세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법인이 주력 브랜드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광저우 법인은 잇센 합작법인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주문 감소로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동남아시아 법인은 현지 수요 증가와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수출 주도 브랜드의 대형화와 연구개발(R&D) 역량에 대한 수요 증가로 수출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강한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 법인과 동남아시아 법인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부진했던 미국과 중국 시장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천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40.0%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