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스티븐 LG화학 전무(오른쪽)와 고영남 한샘 연구소장(왼쪽)이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 LG화학 > |
[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한샘과 손잡고 친환경 주방가구 소재 시장에 진출한다.
LG화학은 21일 서울 한샘 송파점에서 김스티븐 LG화학 ABS사업부장 전무와 고영남 한샘 연구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친환경 가구용 성형자재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주방가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화학이 식물성 원료에 기반한 고기능성플라스틱 ‘아트릴로니트릴-스티렌 아크릴산염(ASA)’ 소재를 공급하면 한샘은 주방가구 ‘에끌라’의 표면제로 이를 활용한다.
ASA는 내열성이 뛰어나고 대기 부식에 대한 내구성도 우수해 가정용 가구 등에 적합한 소재로 꼽힌다. 또한 변색이 쉽게 발생하지 않아 주방가구, 붙박이장 등에 사용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에끌라에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를 적용한다.
렛제로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친 뒤 고객을 위한 보증마크를 제공한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김스티븐 LG화학 ABS사업부장 전무는 “한샘과 협업으로 친환경 ASA가 가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렛제로의 엄격한 친환경 기준을 적용한 혁신적 제품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