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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수평적 조직문화 이끌고 있는 공군 장성 출신 오너일가 [2025년]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5-02-2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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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보현은 대우건설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다.

경기불황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하면서 해외사업을 통한 돌파구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1966년 2월10일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공군사관학교를 36기로 졸업하고 목원대 산업정보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공군에서 방위사업청 지휘정찰사업부장, 19전투비행단장, 항공기사업부장을 지낸 뒤 준장으로 예편했다.

중흥그룹 계열사인 언론사 헤럴드의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대우건설 인수 당시 단장으로 노조와 협상을 주도했다.

대우건설의 중흥그룹 편입 이후 대우건설 고문과 경영지원본부장 겸 총괄부사장을 거쳐 2024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수평적 조직문화와 임직원들 사이 협력을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12월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 <대우건설>
△취임 첫 실적에서 아쉬운 성적, 영업이익 39% 감소
김보현은 대표이사 취임 직후 받아 든 연간 실적에서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5036억 원, 영업이익 4031억 원, 순이익 242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9.2%, 순이익은 53.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이 6조8418억 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토목사업부문 2조1704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386억 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528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공사진행 현장 수가 줄고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에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해외 플랜트사업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

△안전 문화 정착 힘써
김보현은 대우건설에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5년 1월16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안전혁신정책’을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2023년 개발한 모바일 기반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 ‘스마티(SMARTy)를 고도화해 활용도를 높였다.

현장소장의 순회점검을 강화한 뒤 점검 결과를 스마티로 등록하도록 의무화했다. 현장 모든 구성원의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참석을 의무화하고 그 결과 역시 스마티에 등록하도록 했다. 스마티 입력항목을 대폭 간소화해 근로자들이 손쉽게 작업중지 요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에 더해 대표이사와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참석하는 안전보건 소통간담회를 운영해 안전혁신정책이 현장에서 이행되는 현황과 안전보건관련 현안을 둘고 협의하도록 했다. 현장 구성원 안전보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현실(VR) 교육장비 활용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협력사의 안전 보건 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협력사의 현장소장 및 공동사 소속 안전·보건관리자에 대한 직무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협력사 안전 전담자 인건비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장의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 방침도 개선한다.

대우건설은 법정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외 안전 추가예산을 확대 편성해 현장 여건에 맞춰 안전관리가 문제 없이 진행되도록 했다. 800억 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의 안전 예산 편성 기준과 안전감시단 배치 및 운영 기준도 기존보다 예산이 확대 배정되도록 바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전·보건 제도 및 예산 전반을 개선 및 확대하고 보다 안전한 현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가려 한다”며 “이번 안전 혁신 정책이 끝이 아니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의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보현은 2025년 1월2일 대우건설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현장관리를 당부한다”며 “안전이 확보돼야 실적과 성과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 Is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대우건설 실적.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취임
김보현이 대우건설의 대표이사 사장에 공식 취임했다.

대우건설은 2024년 12월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백정완 전 대표이사 사장과 김보현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보현은 사장 취임사를 통해 당면한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보현은 이번 청사진에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 내실 경영 기조 속 수익 극대화 및 리스크 감소, 스마트 기술 통한 건설산업 패러다임 전환, 신사업 구체화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및 적극적·능동적 협업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보현은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실경영 기조 속에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튼튼한 대우건설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정진행 대우건설 부회장 등을 포함해 대우건설 임직원과 중흥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새로 취임하는 김보현 사장은 대우건설 인수합병(M&A) 과정을 총괄하며 두 회사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줬다”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쉽의 소유자인 김보현 사장의 리더십 아래 모든 직원이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백정완 전 대표는 이날 이임사에 대우건설을 떠남에 앞서 회사를 향한 당부를 담았다. 백 전 대표는 12월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났으나 2025년 2월 말까지는 사장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취업 불승인 통보에 고문으로 경영 참여, 1년 뒤 대우건설 사내이사 맡아
김보현은 취업 불승인 통보 이후에도 경영 일선에 참여하다 1년 뒤 대우건설의 사내이사를 맡았다.

대우건설은 2023년 2월28일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총괄부사장을 맡고 있던 김보현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그동안 고문으로서 경영에 관여했으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대우건설 경영을 이끌게 된 것이다.

앞서 김보현은 중흥그룹의 인수가 마무리된 직후인 2022년 2월 임시 주주총회부터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려 했다. 그러나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 불승인' 통보를 받으며 제동이 걸렸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퇴직일로부터 3년까지는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재취업을 하기 위해선 퇴직 전 5년간 소속됐던 부서(기관)와 취업심사대상기관의 업무 관련성 여부를 두고 심사를 벌인다.

공직자윤리위는 김보현이 2020년 4월 공군 준장으로 퇴역했기에 취업을 불승인했다.

공직자윤리위는 김보현은 공군에서 재직했던 부서와 대우건설 사이에 업무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김보현은 2019년 방위사업청 항공기사업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우건설은 과거 공군 격납고 건설공사, 특전사 기지 이전 공사 등의 군 관련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대신 김보현은 회사 고문으로서 직간접적으로 경영에 관여했다.

2022년 9월엔 나이지리아 소재 대우건설의 액화천연가스(LNG) 현장과 현지 지사 등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Who Is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오른쪽)이 2024년 3월8일 한국서부발전 쪽과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성공 이끌어
김보현은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은 2021년 12월9일 대우건설 주식 50.7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2조1천억 원이었다.

2022년 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주식 취득에 대해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중흥그룹에 계열사로 완전히 편입됐다.

김보현은 이 과정에서 인수단장을 맡아 대우건설 인수과정을 총괄했다.

김보현은 대우건설 노조와 벌인 협상에서 타결을 이끄는 등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대우건설 노조는 2022년 1월 중흥그룹 인수단 사무실을 점거할 정도로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다. 김보현은 노조와 벌인 협상에서 고용보장을 수용하면서도 경영권과 주주권 침해 요소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공군 예편 뒤 헤럴드 부사장 맡아
김보현은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장인이 보유한 헤럴드에서 부사장직을 맡았다.

헤럴드는 2020년 3월3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보현을 신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김보현은 헤럴드 부사장으로서 2020년 7월 사옥에 대규모 종합 스튜디오를 마련하는 등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해 힘섰다.

2020년 8월에는 유튜브에 공군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프로파일럿’ 채널을 만들었다. ‘프로파일럿’은 공군 준장 출신인 김보현의 특기를 살려 전투기를 비롯해 국방 관련 내용을 전문적으로 다뤘다.

프로파일럿 채널의 구독자 수는 2025년 2월10일 기준 10만7천 명에 이른다. 김보현이 직접 출연한 KF-21 지상시험 단독 공개 및 시험비행 조종사 인터뷰 영상은 조회수 138만을 기록하며 높은 주목을 받았다.

△'무사고 비행 3537시간' 기록한 전투기 조종사
김보현은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공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김보현은 1988년 공군사관학교 36기로 임관한 뒤 32년 동안 F-4팬텀 등 공군 전투기를 직접 조종했다.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2년 동안 전투기를 조종하며 무사고 비행 3537시간을 기록했다.

공군에서는 지휘정찰사업부장, 제19전투비행단장, 방위사업청 항공기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지휘정찰사업부장을 지내던 시절에는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의 성능 개량 및 전력화 성공의 실적을 거뒀다. KJCCS는 합동참모본부가 각 군에 더해 한미연합사령부와 군사·전술 등을 실시간 교류하는 체계를 뜻한다.

김보현은 2020년 1월 공군 준장으로 예편하며 오랜 군 생활을 마쳤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이 2022년 12월 헤럴드경제 유튜브채널 '프로파일럿'에 출연해 후배 공군사관생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파일럿 영상 갈무리>
김보현은 대우건설의 내실경영에 집중하면서도 해외수주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김보현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협력해 해외사업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고문을 지내던 시절부터 나이지리아 등 주요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해외사업을 챙겨왔다.

대우건설은 2024년 해외 신규 수주에서 예상치인 3조 원에 크게 못 미치는 6118억 원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리비아 인프라 재건사업, 이라크 알포항 해군기지 공사 등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대했다. 하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목표의 20% 수준의 성적밖에 거두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2025년 신규 수주 목표로 2024년 수주 실적(9조9128억 원)보다 높은 14조2천억 원을 제시했다. 국내외 어려운 시장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 목표를 크게 높인 것에는 해외 수주를 향한 기대감이 담긴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수립했으나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신규 수주 목표는 확대했다”며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 및 공군기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현은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선언하며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린 만큼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에도 힘써야 한다. 실제로 김보현은 월 1회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대표이사가 사업을 대표하고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2024년 상위 20대 건설사 기준으로 사망자(7명)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이기도 하다.

◆ 평가
[Who Is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김보현 공군 1전투비행단 203대대장 중령(맨 오른쪽)이 2007년 7월16일 제1전투비행단에서 진행된 스티븐 우드 주한미7공군 사령관 중장의 국산 고등훈련기인 T-50 지휘 비행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민국공군>
김보현은 오랜 기간 공군에 머물렀기에 건설업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에 대우건설에서 고문직과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 전반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 현장과 사업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오랜 군 생활 동안 지휘관을 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스타일이다.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높은 소통 능력도 갖고 있다. 대우건설에서도 회사 내 임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덕분에 직원들의 신뢰도 두터운 편이다.

김보현은 이러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진행된 협의를 주도했다. 인수합병 이후에도 회사와 노동자가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단체협약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는 등 역할을 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김보현을 놓고 “김 대표는 대우건설 인수합병(M&A) 과정을 총괄하며 두 회사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앞으로 그의 리더십 아래 전 직원이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취임 이후에도 김보현의 소통 행보는 이어졌다. ‘찾아가는 CEO 소통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대우건설 임직원들과 밀착 소통했다.

릴레이 소통 이벤트는 각 본부와 팀별 이슈사항을 자유롭게 논의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조직별 상견례다. 이 자리에서 김보현은 회사 경영 방향과 연간 사업계획 및 중장기 비전 등을 제시했다. 임직원들 또한 건설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발표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대우건설 로고. <대우건설>
△2024년 사망자 최다, 김대표 취임 후 안전관리 적극행보
대우건설이 2024년 시공능력 상위 20위 건설사 가운데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5년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공사 현장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대우건설로 모두 7명이 숨졌다.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각 5명), 현대건설(3명)이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호반건설, DL건설, 중흥토건 4곳은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2024년 시공 능력 평가 상위 20위 건설사들의 건설 현장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모두 1868명이었다.

이는 정부의 건설공사종합정보망(CSI)에 등록된 사망 또는 3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부상자 수와 1천만 원 이상 재산 피해 사고 건수를 집계해 나온 수치다.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시공사들은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CSI에 신고하게 돼있다.

박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 현장 사상자 수는 전혀 줄고 있지 않다”며 “시행 3년이 지난 지금 처벌이 아닌 예방 위주로의 법 개정 논의와 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 및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우건설 측은 "김대표 취임 후 한달에 두세번씩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을 할 정도로 안전관리에 적극 힘을 쏟고 잇다"고 말했다.

△한남2구역 118프로젝트 ‘최종 무산’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2024년 11월30일 중구 공간모아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관리처분계획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00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1개 동, 153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것을 뼈대로 한다.

대우건설은 서울시와 협의해 높이제한을 기존 90m에서 118m로 완화하고 층수는 기존 14층 설계에서 21층으로 늘린다는 118프로젝트를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에 공약했다.

118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롯데건설을 50표 차이로 따돌리고 시공사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우건설은 118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없게 된다면 시공권을 포기하겠다는 확약서까지 제출했다.

실제 대우건설은 2023년 9월17일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의 재신임 투표를 받기도 했다. 재신임 투표는 대우건설이 2022년 11월 시공사 선정 당시 공약했던 ‘118프로젝트‘에 대한 의구심에서 비롯됐다.

투표에는 조합원 909명 가운데 72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재신임 찬성은 414표, 반대는 317표, 기권 및 무효는 11표였다. 찬성률 57.1%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남산의 경관을 지켜야 한다며 한남2구역의 높이제한을 완화해주지 않고 있다. 2023년 6월 서울시가 발표한 신고도지구 구상안에서도 한남뉴타운이 제외되면서 프로젝트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단 평가도 나왔다.

다만 한남2구역재개발조합이 대우건설을 상대로 재재신임 투표까지 진행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우건설과 이미 2023년 12월6일 본계약을 체결한 상태인 데다가 절차를 다시 처음부터 밟게 된다면 사업 기간 및 조합원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

앞서 대우건설은 롯데건설과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두 건설사는 상대 건설사 사업조건의 실현가능성 여부와 금품살포 의혹 등을 둘러싸고 비방전을 이어가다 결국 경찰 고발까지 이르게 됐다.

롯데건설은 2022년 11월2일 한남2구역 조합 시공사 선정 투표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잠입 논란을 두고 용산경찰서에 대우건설 직원을 건설산업기본법, 입찰방해죄, 업무방해죄 등으로 고발했다.

대우건설은 주차 안내와 어르신 부축 등을 위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폐쇄회로(CC)TV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기도 했다.

△은평 불광동 신축아파트 ‘띠철근’ 오시공 두고 시행사와 갈등
대우건설은 자회사 대우에스티가 시공한 서울 은평구 불광동 신축아파트 오시공을 두고 시행사인 이노글로벌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은평 푸르지오 발라드는 서울 은평구 불광1동 일대에 427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7층, 145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장기일반 민간임대 아파트다.

2023년 12월 이노글로벌은 불광동 신축아파트 총 41개 주 기둥 가운데 7개를 검사한 결과 띠철근이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

띠철근은 기둥에 세로로 들어가는 주철들을 가로로 묶는 띠 형태의 철근이다. 15cm 간격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30cm 간격으로 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글로벌은 조사를 하지 않은 나머지 34개 주 기둥도 정밀진단과 함께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은 철근 누락 주장 관련 복수의 전문 안전진단기관을 통해 구조 안전진단을 진행했고 결과로 벽체 1443개소 가운데 1436개소(99.5%)에서 구조상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띠철근 간격이 상이한 일부 기둥의 추가 안정성 확보를 위해 구조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감리 입회 아래 보강공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노글로벌은 입장 발표문을 통해 “대우건설은 아무런 근거 없이 전체의 99.5%인 1436곳은 문제가 없고 7개만 철근이 누락돼 개보수를 했다고 했다”며 “띠철근이 빠졌다는 것은 기본 도면부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이는 심각한 부실 공사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음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행사인 이노글로벌은 2024년 1월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주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대우건설을 고발했다.

대우건설은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로 아파트 분양이 잘 되지 않아 손실을 본 시행사가 준공 승인 서류에 날인하지 않는 것이고 주장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왼쪽)이 2023년 11월21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임직원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대우건설>
1988년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2014년 공군 준장으로 진급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방위사업청 지휘정찰사업부장을 지냈다.

2016년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준장)을 역임했다.

2019년 방위사업청 항공기사업부장(준장)으로 근무했다.

2020년 공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2020년 중흥그룹 계열 언론사 ‘헤럴드’의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2021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단장으로 인수과정을 총괄했다.

2022년 대우건설 커뮤니케이션부문 고문을 맡았다.

2023년 대우건설 경영지원본부장 겸 총괄부사장에 올랐다.

2024년 12월 대우건설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1988년 공군사관학교 36기로 소위 임관했다.

2002년 목원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중흥그룹 창업주인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장인이다.

배우자인 정향미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셋을 두었다.

정향미씨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누나이기도 하다.

3남 가운데 쌍둥이 아들 김이열씨와 김이준씨는 대우건설에 재직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종교는 천주교다.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2년 동안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무사고 비행 3537시간을 기록했다.

논문 ‘국방예산제도의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 예산의 안정적 획득과 효율적 운용방안을 중심으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가 2024년 11월 내정 직후 진행한 '찾아가는 CEO 소통릴레이'에서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우건설>
“2025년은 다가올 3년 가운데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확실성 확대는 건설시장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내실경영에 집중하자.”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본격화된 미국 우선주의 정책,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안정화 지연, 그리고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환율·금리 등의 경제지표 불확실성 확대는 건설시장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외부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대우건설의 핵심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자.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현장 관리를 당부한다. 안전이 확보돼야 실적과 성과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리스크를 해소하고 철저한 수행관리를 통해 재무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자. 불필요하거나 긴급하지 않은 비용은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 지금 이 위기부터 극복하자.”

“대우건설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직급 사이의 벽, 팀 사이의 벽, 본부 사이의 벽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경계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외부의 도전을 유연하게 받아치자.” (2025/01/02, 신년사 가운데)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 가족을 지킨다'는 각오로 정성을 다해 현장 관리를 하자.”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실경영 기조 속에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튼튼한 대우건설을 함께 만들자.”

“대우건설의 50년 역사를 바탕으로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팀·본부 사이 신뢰와 협력으로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 (2024/12/17, 대표이사 취임사 중에서)

“대우건설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6년 만에 시공능력평가 톱(TOP) 3 재진입 등 견실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협력사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수 협력사 대상 ESG 컨설팅 및 평가 지원을 도입했고 금융지원 혜택도 확대‧유지하겠다.” (2024/03/14, 서울 중구 앰버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2024년 우수협력사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대우건설은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미래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체계를 확립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진출 후 일관되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반성장을 추구해 왔으며 앞으로도 베트남 사회의 구성원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 (2023/10/17, 베트남 기획투자부 청사에서 개최된 시각장애인 지원프로그램 ‘커뮤니티 발전 프로그램’ 기부 행사에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대우건설은 앞으로 안전한 현장 조성, 인권 우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 등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23/08/02,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하며)

“과거 생활관 매각과 같은 뼈아픈 사례 때문에 참관을 보장해 달라고 하는 것은 알고 있고 중흥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사례다. 해당 조항이 협약서에 포함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협약서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추후 노조 요구가 있을 때 참관을 보장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현재 매물로 내놓은 송도 쉐라톤호텔이나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등의 자산매각 진행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대우건설 발전이라는 입장에서 매각이 최선인지, 장기적 관점에서 자체개발이나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

“과거의 사례와 중흥그룹의 기업 가치는 다르다는 것을 재차 강조드린다.” (2022/02/07,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중흥그룹과 대우건설 노조와의 최종 합의에서)

“대우건설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임직원들의 중요함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대우건설 경영진에 의한 독립경영의 원칙 아래 경영진과 노사가 협의해 실현에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겠다.”

“대우건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주와 전문경영진이 책임감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권한은 다시 말해 책임을 뜻한다.”

“경영권 등의 침해 사항 수용 불가 방침과는 별개로 분할매각이나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전혀 없다. 향후 중대한 경영 사항과 관련해서는 노조를 포함해 구성원에 협력을 구할 것이다.” (2022/01/24, 업무 공지를 통해 대우건설 임직원들에게 공개한 ‘중흥그룹 입장문’에서)

“(대우건설) 인수 후 목표는 3년 내 국내 톱 티어 건설사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그룹에서 고려 중인 대우건설 경영 첫 번째 목표는 부채비율을 중흥그룹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다.”

“대우건설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원칙적으로 대우건설을 위해 쓰일 것이다. 자금 측면에서 중흥그룹 자체적으로 충분한데 대우건설 자금을 욕심낼 이유가 없다. 또 모든 의사결정은 대우건설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다.”

“인수 목적은 과거 대우건설의 영광을 뛰어넘는 1등 건설사로 만드는 것이다. 인수합병(M&A)을 통한 중흥그룹의 사세 확장 목적은 아니다.”

“중흥그룹은 건설업 하나로 여기까지 성장해 왔다. 대우건설이 경험한 과거 실패사례는 절대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대우건설에서 다른 곳으로) 이직한 직원들이 1~2년 이내에 반드시 후회하도록 만들고 싶다. 그래서 임직원들의 처우를 3년 안으로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방안은 노동조합과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

“현재 국내 주택사업에 많이 치중된 상황의 돌파구로써 해외 사업이 확대돼야만 대우건설이 지속·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국내 사업만 고려했다면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대우건설을 조직이 살아있는 다이나믹한 1등 건설사로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 목표다. 대우건설의 핵심 가치가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신뢰와 협력’까지 더해 세계적으로 내실 있는 좋은 건설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 (2021/10/19, KDB인베스트먼트·중흥그룹·대우건설 노조 3자 회담에서)

“결국은 소통이다. 수시로 대화하고 방안을 찾아가자.” (2020/07/10, 중흥그룹 인수 뒤 처음으로 이뤄진 헤럴드 노동조합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 전반에 걸쳐 드리워지고 있는 어두운 전망은 여러 곳에서 비상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금은 컨트롤 타워의 정확한 상황판단과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다.” (2020/07/03, 헤럴드경제 기고 ‘방위산업 컨트롤 타워 제대로 세워라’에서)

“‘중심’은 부대원이 직접 만들어가며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장이다. 장병들이 주도하는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단장 역시 창간을 제안한 이후로 제작 과정과 관련해 일절 간섭 없이 한 명의 독자로서 발행을 기다린다.” (2017/11/21, 공군19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직접 제작하는 중원기지 월간지 ‘중심’이 건전한 병영문화 정착을 선도하고 있다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2017/11/03, 공군 정책자문발전위원회 충북지역분과 위원 14명의 위촉식에서)

“합동지휘통제체계의 성능이 개량되면서 네트워크 중심전의 핵심체계 성능이 향상됐다. 합참 중심의 합동전장의 기본 개념인 정보전 위주의 통합전투 능력을 포함한 작전수행 능력이 한 단계 발전됐다.” (2015/05/01, 합동참모본부가 육·해·공군, 해병대, 한미연합사령부 등과 군사 정보를 유통하는 데 쓰는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의 개량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투기와 무기 체계의 발전도 눈부시다. 그러나 첨단 전투기와 무기 체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조종사 양성이다.” (2007/11/23, 한국경제 기고문 ‘12명의 빨간마후라’에서)

“T-50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번 첫 과정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한편 보다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비행교육훈련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 (2007/04/17,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고등비행교육훈련 투입에 앞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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