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가 일회성 비용을 해소하고 해외사업에서 호조를 보인 덕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가스공사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8조3887억 원, 영업이익 3조34억 원, 순이익 1조149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 한국가스공사의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3%가량 크게 증가했다. |
2023년보다 매출은 13.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3.3% 뛰고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9조9790억 원, 영업이익 1조1763억 원, 순이익 3335억 원을 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5.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2.1% 급증했다.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천연가스 판매단가가 하락하고 발전용 판매물량이 감소해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 일회성 비용요인이 해소된 데다 해외사업 실적이 개선돼 증가했다. 순이익 흑자전환에는 늘어난 영업이익과 줄어든 이자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가스공사는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자료”라며 “일부는 회계감사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