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조사한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 패널 출하량 전망. <트렌드포스> |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132%로 폭발적 성장을 경험했던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이 올해도 40% 늘어나며 안정적 성장 단계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게이밍 모니터용 OLED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1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액정표시장치(LCD)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올해 5%로 성장이 예상되지만, OLED 게이밍 모니터는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CD 게이밍 모니터 패널 출하량은 2024년 3242만 대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다만 올해는 게이밍 모니터 수요를 이끄는 주요 이벤트가 없어, 패널 출하량 증가는 5%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2024년 하반기 기대를 모았던 게임인 ‘검은신화: 오공’이 출시되자 LCD 패널을 생산하는 중국 HKC 연간 패널 출하량은 50% 가량 증가했다. CSOT는 40%, BOE 역시 20% 이상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트렌드포스 측은 OLED 게이밍 모니터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폭발적 성장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7인치와 31.5인치 OLED 게이밍 모티너를 중심으로 출하량은 전년과 비교해 132% 늘어났다. 올해는 안정적 성장 국면으로 접어들며 40%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트렌드포스 측은 “2024년에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었다”며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어 출하량을 크게 늘렸다”고 분석했다.
올해 OLED 게이밍 모니터 패널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