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5-02-18 09: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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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종류주(우선주) 691만2036주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 삼성전자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조486억9700만 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20일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2024년 11월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1년 동안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3조 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보통주 4814만9247주와 우선주 663만6988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약 2조6964억원, 우선주 3036억원으로 합계 3조원이다. 취득 예상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로,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장내 매수한다.
회사는 이날 이사회 결의에 따라 약 5천억 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 주식기준보상(RSA)을 목적으로, 나머지 약 2조5천억 원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한 최근 3개월 동안 주가는 약 4.67% 상승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