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7.9% 늘어난 1891억 원, 영업이익은 26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17억 원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와 야구 라인업의 성장이 지속됐고,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콘텐츠 제작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십’과 ‘스타시드’ 글로벌 출시 마케팅비 및 인건비 상승으로 증가, 로열티 비용은 IP(지적재산권) 콜라보 업데이트 및 퍼블리싱 게임 확대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1월15일 ‘갓앤데몬’ 시작으로 2월12일 ‘서머너즈워:러쉬’ 태국 출시와 3월 ‘프로야구 라이징’ 일본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MMORPG ‘더 스타라이트’는 3분기 출시 예정이며 외부 작품 퍼블리싱까지 포함해 다수 신작 준비를 중이다.
그는 “다만 기존작 운영 외에 신작 성과가 수 년간 부재한 상황이고, 개발 중인 신작들의 퀄리티가 현재의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수준일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 및 기존작 성장과 함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국내 야구 게임 점유율 1위인만큼 다른 신작들보다 ‘프로야구 라이징’ 일본 출시 기대감에 주가는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스포츠 장르 특성상 1위 게임에 누적 과금액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시장 1위 게임의 퀄리티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유저 이탈이 쉽게 나타나지 않아 도전적 과제가 될 것”이라며 “추정치 기준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4.3배로, 이를 뛰어넘는 이익 규모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부재하다”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