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브로드컴이 인텔 사업부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브로드컴과 TSMC는 유서 깊은 칩 제조업체 인텔을 쪼갤 수 있는 잠재적인 거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브로드컴이 인텔 반도체설계·마케팅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
브로드컴이 인텔의 반도체 설계, 마케팅 사업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브로드컴은 자문단과 비공식적으로 입찰을 논의했지만, 인텔의 제조 부문에서 협력사를 찾았을 때만 제안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 TSMC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압박을 받아 인텔의 반도체 공장 일부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브로드컴과 TSMC가 인텔 인수와 관련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모든 논의는 아직 사전 검토 단계이며 비공식적”이라며 “프랭크 이어리 인텔 임시회장이 잠재적인 인수 후보자,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과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병현 기자